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의 마을 집집 마다 러시아군이 남아있는지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몇 주 동안 이어진 치열한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국경에서 40km도 되지 않는 제2 도시 하르키우를 어렵게 탈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르키우는 키이우와 마리우폴, 동부 돈바스와 함께 전략적 요충지였는데, 다시 되찾은 겁니다. <br /> <br />[우크라이나 장교 : 우리는 러시아 국경에 도착했습니다. 여기에 국경초소를 다시 설치했습니다. 대통령님, 우리가 러시아 국경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퇴각한 하르키우 인근 마을에서 러시아군 시신 40여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물러난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돈바스 지역은 러시아가 80%를 장악했지만,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대서양 조약기구, 나토도 러시아군이 실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옌스 스톨텐베르그 / 나토 사무총장 :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은 모스크바가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. 그들은 키이우를 점령하지 못했습니다. 하르키우 주변에서도 철수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"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전투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군을 도시에서 추방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러시아는 그들이 막다른 골목에 있고 소위 '특수작전'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. 하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날이 꼭 올 겁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군의 퇴각 소식에 피란민 2천 명도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아직 러시아군의 공격 가능성이 있지만, 핵심 기반 시설을 조금씩 재건 중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여전히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넓은 영토를 통제하고 있어 향후 몇 주간 장거리 폭격이 이어지는 힘든 전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51618352847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